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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한시장 포기 안돼…다시 튀르키예 ‘홍보지점’ 설치

문체부·관광공사, 베네룩스와 튀르키예에 홍보지점 신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지사 폐쇄 후 다시 홍보지점으로

기존 10곳서 12곳으로…관광공사 해외지사는 30곳 유지

자료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흥 잠재시장 공략을 위한 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10개인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12곳으로, 2곳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지역은 베네룩스와 튀르키예다.

문체부에 따르면 베네룩스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하고 있고 튀르키예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세계 최대 거점(허브)공항인 이스탄불 신공항을 보유한 관광교통의 중심지이기에 향후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빠른 방한객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튀르키예의 경우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조직인 이스탄불지사가 지난 2012년부터 있다가 정부 차원의 해외기구 재조정 과정에서 지난해말 폐쇄된 바 있다. 문체부로서는 튀르키예 등 중동 방한 수요를 포기할 수 없어 이번에 다소 작은 형태로 ‘홍보지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문체부 측은 “방한 시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점검해 전략적으로 홍보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 홍보지점’은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설치돼 있다. 설치 지역은 이탈리아(밀라노), 스웨덴(스톡홀름), 폴란드(바르샤바), 브라질(상파울루), 미국(시카고), 캐나다(밴쿠버), 뉴질랜드(오클랜드), 사우디(리야드), 카타르(도하), 우즈베크(타슈켄트) 등이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30곳 그대로 유지된다.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기준 방한 관광 수요에 맞춰 아시아에 20곳이 편중돼 있는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중 중국에만 5곳이 있다. 여기에 홍콩과 대만을 포함하면 중화권만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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