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비지니스 세단인 E-클래스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11세대는 작년 한 해 2만 5937대 판매돼 2014년 이후 11년동안 수입차 시장 베스트 셀링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현재 주행 중인 차량 수를 의미하는 운행 차량 대수로 볼 때도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의 도로 위를 달렸던 수입차 10대 중 1대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였다. 34만 대 이상이 운행 중인 E-클래스는 수입차 모델 중 유일하게 30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주행하는 전체 수입차 약 323만 대 중 10% 이상을 차지한다. E-클래스의 판매량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지를 증명하는 셈이다.
현행 11세대 E-클래스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조화시킨 외관 디자인, 전 모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으로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티맵 오토‘를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해 더욱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11세대 E-클래스는 안전성도 압도적이다. 엔트리 모델인 E 200은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발표한 ‘2024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20개 항목에 걸쳐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1세대 E-클래스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2024년 가장 안전한 차량(Best Performe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클래스는 2025년형 모델 기준 E 200 아방가르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등 총 7개 라인업으로 제공되고 있다. 가격은 7,380만원부터 1억 3,8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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