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주총 의결을 거쳐 이사회 결의가 끝나면 한 대표는 2년 임기를 새로 부여 받는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4일 열린 제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한 대표를 최고경영자(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안은 위원 3명 전원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임추위는 한 대표 추천 사유에 대해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 다양한 금융업종에서 근무하며 금융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글로벌·디지털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재임 기간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 사업 추진력 등을 고려할 때 사내이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965년생인 한 대표는 2005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시스템투자운용본부장을 거친 뒤 2015년 한화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한화투자증권에서 자산운용사업부장, 트레이딩본부장 등을 지냈고 이후 한화생명 투자사업 본부장,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거쳤으며, 2023년 3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75억 원 감소한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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