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쏘시스템, K로봇·조선해양 본격 공략…스타트업도 적극 지원"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휴스턴=김성태 기자




“다쏘시스템은 올해 한국 하이테크(최첨단 기술)과 조선해양 산업군으로도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기술 콘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기업 다쏘시스템은 3차원(3D)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3D 설계 솔루션 '솔리드웍스'와 카티아·델미아 등 버추얼 트윈 기반의 13개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가 다쏘시스템의 주력 제품이다. 3D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가상과 실재가 쌍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형태인 버추얼 트윈으로 진화시켰다. 버추얼 트윈을 통해 제조, 자동차,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가상 공간에서 진행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전 세계 약 37만 개 기업에서 850만 명 이상이 솔리드웍스 등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이 최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기술 콘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휴스턴=김성태 기자




다쏘시스템은 국내 로봇 산업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장 속도가 폭발적인 한국 로봇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것이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경험부문 수석부사장과 수칫 제인 전략·비즈니스개발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콘퍼런스 기간 내내 한국 로봇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로봇 보급률이 가장 높다. 배 본부장은 “로봇 전문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도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로봇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조선해양 산업도 공략한다. 한화오션(042660)과 HD현대 등 주요 기업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조선업 협력을 요청한 만큼 국내 기업이 전 세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 본부장은 “다쏘시스템이 조선해양 산업의 혁신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본부장은 다쏘시스템의 신형 인공지능(AI) 기술도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쏘시스템이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AI 설계 비서 아우라(Aura)는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맞춤형 방법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자연어를 입력해 설계 관련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AI가 적합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다. 챗GPT의 설계 전문가 버전인 셈이다. 아우라는 도면 작성도 자동화할 수도 있다. 제품 설계 시 가능한 구성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최적의 가격과 생산 일정을 제시하는 AI 솔루션인 CPQ(제품의 구성, 가격 책정, 견적 작성)도 선보인다. 배 본부장은 “사수 역할을 하는 아우라를 통해 고객사가 전문성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할 스타트업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인 알파 그릴을 개발한 에니아이는 다쏘시스템의 지원으로 이번 콘퍼런스의 대표 행사인 기조강연 무대에 서고 전 세계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게 된 것이다. 배 본부장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쏘시스템은 수년 내 국내 매출의 두 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2347억 원이다. 배 본부장은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