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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서도 메디큐브 만난다…에이피알, 유럽 전역 본격 판매 개시

화장품 22종·부스터 프로 유럽 수출 진행





에이피알이 유럽 현지 유통사를 대상으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를 대량 공급하며 유럽 전역에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에이피알은 자사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화장품 총 22종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유럽 수출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현지 유통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동유럽,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의 추가 계약 등을 늘려가며 판매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화장품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K뷰티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에 따르면 지난해 폴란드향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4.1% 상승했으며, 벨라루스(131.6%) 등 동유럽과 덴마크(110.5%), 핀란드(66%)등의 북유럽, 독일(46.7%), 스페인(43.2%) 등 서유럽까지 유럽 전반에 걸쳐 K뷰티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의 이번 수출 물량에서는 화장품이 대량 발주되며 빠르게 위상이 상승하는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메디큐브의 전통 인기 제품 ‘제로모공패드’부터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콜라겐 나이트 랩핑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의 제품이 높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유럽 관계자들은 에이프릴스킨의 캐로틴 라인과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공적인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B2B(기업 간 비즈니스) 사업 모델 기반 유럽 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달 CES 2025 참가 이후 해당 행사에 참여했거나, 소식을 접한 유럽 현지 유통사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지 내 매출 전망은 밝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커머스나 뷰티 편집숍 등의 기존 판매 채널 외에 백화점 등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유통 채널 역시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럽발 실적은 우 상향할 가능성도 기대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로존으로 통합돼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면 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곳”이라며 “K뷰티가 빠르게 성장 중인 유럽에서도 에이피알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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