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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격화…모건스탠리 자문[시그널]

창업자 부인 손화자 등 약 25% 수준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사진=이지스 제공.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본격화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 손화자씨(지분율 12.4%) 측은 최근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다른 주요 주주들도 매각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태그얼롱(동반매도권)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로는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우리은행(0.8%)이 있다. 이중 현대차증권은 지분 매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대차증권·한국토지신탁·우리은행이 모두 태그얼롱을 행사한다면 매각 대상 지분은 총 25.1%가 된다.

기존 경영진인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과 대신금융그룹은 이번 매각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전 단장이 개인회사 등을 통해 보유한 지분 약 11%와 대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가진 지분 11.3%(대신증권 8.2%, 대신에프앤아이 3.1%) 등이다.

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및 주거용 부동산 투자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국토교통부 차관과 대한주택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고(故) 김대영 창업주가 설립했다. 매각에 나선 최대주주 손화자씨는 그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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