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메리츠화재 등 금융사가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나란히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카드는 금융 교육에 게임 요소를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교육을 했다고 평가 받았다. 리그 오브 파이낸스는 학생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카드업계 최초 수상 이후 총 네 차례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363회에 걸쳐 10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신한라이프가 2년 연속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 신한라이프는 은퇴한 중장년층을 시니어 보조강사로 양성해 교육 현장에 추가 배치함으로써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해보험 업체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수상, 손보사 중에서 유일하게 3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메리츠화재는 2015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 교실, 초등·중등 금융교육 뮤지컬, 자유학기제, 수능 이후 고3 특강과 같은 다양한 금융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재 205개 학교와 1사1교 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총 89개 학교에서 1만 2000여 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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