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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글로벌 車업계 '파워맨'

美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인물'

2019년 합류해 판매량 증가 견인

지난해 현대차 첫 외국인 CEO 선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11월 2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9' 공개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로 꼽고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2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위,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4위,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5위에 올랐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005380)그룹의 첫 외국인 CEO로서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도요타 유럽 법인과 닛산 미국 법인 등을 거친 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그는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현대차 북미사업부는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을 이어가고 있다.

무뇨스 사장과 더불어 현대차 경영진도 대거 파워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위,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현대차 북미법인 COO는 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29위, 카림 하비브 기아(000270)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35위였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 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23년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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