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161000)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서 공장 신·증설을 기념하는 '로터스(LOTUS)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로터스는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법인 AK 비나(VINA)가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하고 불포화폴리에스터(UPR) 수지 생산기지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명이다.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기도 하다. AK 비나는 계면활성제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1만6000톤에서 4만 톤으로 늘리고 UPR 3만7000톤을 새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공장 신·증설을 결정했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로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한 뒤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준공식에서 “무한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 시장에서 AK 비나가 최대 규모의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안전환경 수준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고객사에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표 대표를 비롯해 AK비나 임직원과 동나이성 정관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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