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5년물 개인 투자용 국채가 새롭게 발행된다.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준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5년 간 보유시 16%(세전 기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3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200억원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채는 5년물과 10년물, 20년물로 발행된다. 기존에 발행하던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00억 원, 100억 원을 발행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5년물은 청약 수요 등을 고려해 600억 원어치를 판매한다.
만기 보유 시 적용금리는 5년물 연 3.035%, 10년물 연 3.190%, 20년물 연 3.205%다. 10년물과 20년물 만기 보유 시(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 적용시) 각각 약 37%, 약 90%의 수익이 가능하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1일∼17일까지다. 청약 기간 동안 판매 대행 기관(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일 경우에는 전액 배정된다. 발행 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한 후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다음 달 1인당 국채 매입 가능 금액은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1~2회 추가로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고려하면 5년물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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