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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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2025.2.23~3.1) 산업계 분석]
지난 주 국내 산업계는 제조 경쟁력의 구조적 위기와 미래 준비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르며 제조업 패권 변화가 가시화됐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노동 유연성 확보 논의와 SK하이닉스(000660)의 120조 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삽도 이어졌다. 전통 산업에서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와 첨단 산업에서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함께 진행되는 양상이다.
주 중반 이후에는 현대차-삼성 간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공장 협력과 포스코인터의 30년 면방사업 매각 검토 뉴스가 부각됐다. 국내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맹추격과 노동시장 경직성 등 구조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글로벌 시장 경쟁구도 재편
지난 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위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 업체 3곳의 TV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28.4%)을 처음 추월했다. 특히 초대형 TV 부문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924년 15.0%로 급증했다. 중국이 한국 기업들의 전통적 강세 영역까지 위협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프리미엄 시장(2500달러 이상)에서만 80% 점유율로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 첨단산업 선제 투자 확대
국내 대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6년간 준비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을 착공하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삼성 협력은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에서 스마트공장까지 확대됐다.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선제 투자와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확산되는 추세다.
■ 구조조정과 제도 혁신 병행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접근이 두드러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년 진행한 면방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 정리를 통한 2조원대 현금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재계를 들썩이게 할 정책 변화는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 논의는 여전히 공전 중이기 때문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산업 특성에 맞는 유연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 주 기업 CEO 핵심 뉴스]
1. 中, 세계 TV 출하량마저 처음 한국 앞질렀다 (2.23)
- 주간 맥락: 지난 해 중국 업체 3곳의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 점유율(28.4%)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한국 기업들이 AI 기능과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섰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도 만만치 않아 경쟁 압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2.반도체 52시간 예외는 韓 노동유연화 마중물 (2.24)
- 주간 맥락: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가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일률적인 강행 규정들로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영기 한림대 겸임 교수는 “반도체특별법 내 주52시간제 예외는 노동 유연화 관점에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3. SK하이닉스 ‘120조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첫삽 (2.25)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을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했다.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완성 후에는 HBM 등 AI 반도체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클러스터 내부에는 미니팹까지 구축해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도 지원할 계획이다.
4. 배터리·로봇 이어…이재용·정의선 ‘스마트공장 동맹’ (2.26)
- 주간 맥락: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두 회사 총수의 ‘미래차 셔틀 회동’ 이후 전기차 부품,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로봇에 이어 전방위적 협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두 회사의 영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라는 카테고리로 융합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지난 주 기업 CEO 참고 뉴스]
5. [단독] 포스코, 우즈베크 면방사업 매각…구조 개편 속도낸다 (2.27)
- 주간 맥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125개를 정리해 2조1000억 원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포스코 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에너지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6. [단독] ‘트럼프 스톰’ 휘말린 中사업…SK하이닉스, 현지점검 나섰다 (2.28)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우시 생산기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등 통상 압박이 가중되는 것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SK하이닉스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다만 SK 하이닉스 관계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제조 경쟁구도 재편, 미래 산업 선제 투자, 전략적 제휴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노동 유연성 확보,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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