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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5'서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선보인다.

니켈·전구체·동박존 등 마련해 제품 전시

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010130)이 5~7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서 본격 궤도에 오른 ’2차전지 소재사업’의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순항 중임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부스 중앙부에 설치된 메인 디오라마에서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의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에 공급되고, KPC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려아연이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동이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KZAM) 생산 제품인 전해동박의 원료로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도 볼 수 있다.



니켈존에서는 국가전략기술 대상에 포함된 황산니켈 관련 제조 기술과 2026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함유량과 무관하게 다양한 원료를 하나의 제련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원료 시장의 가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고려아은 설명했다. 니켈존에서는 다양한 원소재와 생산제품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구체존에는 양극재 핵심소재 생산 밸류체인 관련 전시가 마련된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와 LG화학의 합작사인 KPC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원천 기술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받았다. KPC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구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와 같은 자원무기화가 심화하면서 대중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의 국내 양산 체제의 중요성이 높이지고 있다.

동박존에서는 두께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KZAM은 2차전지의 또다른 한 축인 음극의 핵심소재 전해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제1의 기술력과 자원순환 체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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