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다.
태광그룹은 4일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 대표이사에 유태호 티시스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성회용 전 공동 대표가 물러나 오용근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됐다. 유 내정자가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하면 오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는다.
1980년 흥국생명에 입사해 총무와 자산관리 담당 임원을 역임한 유 대표는 2002년 태광산업으로 옮겨 부동산 관리와 홍보 담당 임원을 지냈다. 그는 2023년 8월부터 태광의 인프라·레저 계열사인 티시스 대표를 지냈다.
흥국생명 대표에는 김대현 전 KB손해보험 부사장과 흥국생명의 판매자회사인 HK금융파트너스 대표에는 유재준 전 KB라이프생명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와 신용준 HK금융파트너스 대표는 물러나기로 했다. 김 대표 내정자는 1990년 LG화재에 입사해 2015년 KB손보로 옮겨 전략영업부문장, 경영관리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유 대표 내정자는 1989년 흥국생명에 입사해 방카슈랑스사업단장 등을 하다 2014년 KB라이프생명으로 옮겨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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