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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역시도 최초 체육국 출범…스포츠 도시 본격화

3개 과 12개 팀 1개 사업소 체제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 주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전국 광역시도 중 최초로 체육국을 신설한다. 5일 공식 출범하는 체육국은 체육정책과, 생활체육과, 전국체전기획단 등 3개 과 12개 팀으로 구성되며 체육시설관리사업소도 포함된다.

이번 체육국 신설은 부산시의 체육 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체육 업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체육은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스포츠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체육국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12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산은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역량을 과시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9월 발표된 ‘생활체육 천국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페스타 개최, 5대 인기 생활 스포츠 대회 개최,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종합 스포츠시설 현대화, 프로스포츠 지원 강화 등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체육국의 출범으로 부산시는 스포츠를 통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체육시설 확충, 국내외 체육행사 확대·강화 등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실현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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