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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뎅기열 예방 위한 지역거점 관리사업 본격 가동

지역거점으로 강서구보건소 지정

신속 유기적인 진단·치료 체계 구축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뎅기열 감염 예방을 위한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는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해외여행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한 강서구보건소를 지역거점 보건소로 지정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뎅기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31곳을 선정했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강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한 진단과 검사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김해공항검역소에서도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여행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국내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뎅기열은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현재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 유입 사례 191건 중 부산 거주자가 4명이었던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여행 후 2주 이내에 고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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