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은 미국과 협력 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암참은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전 총리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유무역 확대와 규제 혁신이 필수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기업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강조하면서 첨단 기술과 제조업,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폭넓은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한국의 정치적 리스크는 생각보다 장기화하지 않으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경제협력 또한 더욱 강화되고, 앞으로도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 속에서 회복과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은 더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와 혁신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암참은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과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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