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계열사의 준법·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올해 준법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준신위는 출범 후 1년간의 활동과 올해 목표를 담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고 플랫폼 업계 준법경영 체계도 마련한다.
보고서에는 준신위의 3대 의제 권고 배경과 논의 과정, 카카오의 권고 세부 이행 현황 등이 포함됐다.
준신위는 2023년 12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여간 총 22회의 회의를 개최, 97건의 협약 계열사 관련 안건을 검토했다. 준신위는 지난해 2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3대 의제를 권고했고 카카오는 올해 1월 권고에 따른 개선안을 이행 완료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 노동조합, 직원들을 만나 쇄신을 논의했다. 지난해 상·하반기엔 각각 전체 워크숍과 준법지원인 워크숍을 열어 준법시스템 운영 등을 점검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카카오가 최선을 다해 권고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줘 여기까지 함께 다다를 수 있었다”며 “싹이 트고 줄기를 뻗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는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에 이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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