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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에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장중 5%대 상승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경쟁사인 이마트(139480)롯데쇼핑(023530) 주가가 5%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3%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도 5.92% 오른 6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두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는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자금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하자 등급을 또다시 D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고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이 약화하면서 할인점 경쟁사의 반사수혜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영업활동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홈플러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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