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은 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막 첫날 통합한국관에 접수된 상담액은 3260만 3000달러(475억 원), 계약 추진액은 771만 8000달러(112억 원)을 기록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열정과 첨단기술에 대한 도전 의지가 기업 성장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MWC에 역대 최대인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꾸리고 전 세계에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알리기에 집중했다. 개막 직후부터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담액을 달성하며 한국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인기를 실감한 만큼 코트라도 실제 수출 사례를 다수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 사장은 “특허청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앞으로 MWC를 모든 전시회에서 지식재산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또 코트라가 운영하는 ‘바이코리아’에서 한국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소개·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데 수출 바우처 사업, 전시회·상담회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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