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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현대커미션 전시작은…'북유럽 토착민의 시선'

올해의 작가에 마렛 안네 사라 선정

10월부터 6개월 간 전시회

테이트 모던과 파트너십 연장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모던미술관이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마렛 안나 사라. 사진 제공=Johnathan Watts, MEG




현대자동차가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미술관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커미션’의 올해 전시 작가로 마렛 안네 사라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커미션은 현대차(005380)와 테이트모던미술관이 파트너십을 맺고 개최해 온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현대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작가다. 사미는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와 러시아 북부에 해당하는 사프미 지역에 거주해 온 토착민을 말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북유럽 식민주의가 사미 공동체의 생활 방식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켜온 사미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강조한다.

카린 힌즈보 테이트모던 관장은 “사라는 사미족과 사프미 지역이 직면한 상황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으로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사미 공동체의 사회·생태·정치적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영국 최초로 테이트모던에서 공개될 작가의 신작이 터바인홀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라의 전시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열리며 테이트모던의 국제 미술 큐레이터인 헬렌 오말리가 맡아 진행한다.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In Love With The World》 전시 전경. 사진제공= Tate (Will Burrard Lucas)




한편 현대차는 테이트모던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한다. 현대차와 테이트모던미술관은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관점을 지지하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그룹 회장은 “지난 10년간 테이트모던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세대·지역·분야 간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번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미 파빌리온 전시 전경. 사진제공=Michael Miller OCA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발표했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카운티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동시대 미술 및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테이트모던미술관 터바인홀 전경. 사진 제공=Tate (Marcus Leith)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 전시 전경. 사진 제공= Tate (Matt Green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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