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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비아트리스 통증치료제 국내 유통한다

매각 철회 후 외형 성장 집중

박현선(오른쪽)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가 이달 1일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와 의약품 유통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비아트리스의 통증치료제 3종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다.

SK케미칼은 5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 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직접 진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말초·중추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인 ‘리리카’의 지난해 국내 처방 매출은 738억 원, 신경병성 통증치료제 ‘뉴론틴’은 185억 원,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는 429억 원으로 3개 제품의 매출 합계는 1352억 원이었다.

SK케미칼은 2023년 제약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2월 매각을 철회한 후 제약사업 부문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제약사업부문 수장으로 박현선 파마사업대표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일반의약품 ‘기넥신’, ‘트라스트’ 일부 품목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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