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트조경이 시공하는 친환경 코르크 바닥포장재 ‘에코코르크’가 조달청 나라장터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정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MAS로 등록되면 공공기관 등에 좀 더 손쉽게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에코아트조경은 나라장터 MAS에 등록된 에코코르크 제품군은 산책로용과 공공기관의 보행로, 공원, 주민센터 및 문화시설 주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 바닥 포장재라고 설명했다.
에코코르크는 굴참나무 껍질을 주재료로 만든 것으로, 기존 고무칩 탄성 포장재 대비 안전성과 환경 친화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에코코르크는 낮은 열전도율과 뛰어난 단열 성능을 통해 여름철 도시의 열섬 현상을 줄이고, 겨울철에는 빠른 해빙을 도와 미끄럼사고 방지에도 탁월하다는 게 에코아트조경측의 설명이다. 에코아트조경 관계자는 “에코코르크는 무릎과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뛰어난 탄력성과 충격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무칩 포장재는 폐기 시 막대한 처리 비용과 중금속 및 유해 화학 물질 검출 위험이 있는 반면 에코코르크는 유해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어린이용 놀이시설, 병원, 복지시설,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 등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아트조경 관계자는 “에코코르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변하며, 들뜸이나 갈라짐 현상이 적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안전성, 열 차단 성능, 환경 보호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고무칩 포장재가 갖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코아트조경은 조달청 MAS 등록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코르크 포장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에코코르크의 주 원료인 굴참나무 껍질은 한번 채취 후 10년 주기로 재채취할 수 있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