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이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삼양식품이 최초다.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이 미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코첼라를 활용해 마케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력에 따라 삼양식품은 핫소스·라면 카테고리의 단독 파트너로서 다음달 11~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내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조성한다. 여기서는 불닭소스 및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여러 음식을 선보인다. 코첼라 내 곳곳에서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불닭볶음면과 함께 불닭소스에 대한 시장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의 소스류 매출은 2020년대 들어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전 전략총괄은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이를 즐기기 위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들이 방문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