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6일 장중 주가가 7%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평가다.
6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 40분 LG이노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5%(1만 1900원) 오른 17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이 강세를 나타내는 건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대신증권은 LG이노텍 목표 주가를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믹스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확대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판매 비중은 65%로 LG이노텍이 고부가 카메라를 중심으로 공급 비중이 높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은 1318억 원으로 지난 추정치(860억 원)와 컨센서스(945억 원)을 각각 53.3%, 39.5%씩 웃돌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도 7405억 원으로 종전 대비 8.1%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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