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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바이스, 상장 첫날 110% '불기둥'[이런국장 저런주식]

공모주 청약·수요 예측부터 '흥행'

AI 열풍으로 SSD 수요 증가 수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22659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8350원) 대비 110% 내외로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기준 엠디바이스는 공모가 대비 108.02% 오른 1만 7370원에 거래 중이다. 9시21분에는 오름폭을 낮춰 90.42% 오른 1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앞선 청약부터 흥행 예감에 '파란불'을 띄웠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69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조2307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1896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66.65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7.5%(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8350원은 희망 공모가 범위(7200∼8350원)의 상단으로 정해졌다.

엠디바이스는 엠디바이스는 대표적인 컴퓨터의 데이터 저장 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만든다.



SSD의 설계,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업용 SSD와 소비자용 SSD를 모두 취급하는 것이 강점이다.

인공지능(AI) 혁신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증축 투자가 늘고 이에 따라 SSD의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 덕에 주목받고 있다.

엠디바이스 측은 "이익 미실현(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면서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환매 청구권(풋백 옵션)을 부여함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져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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