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구축‧운영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운영 중인 ISMS-P 간편인증 교육과정을 추가해 영세기업들의 보안수준 향상과 자발적인 인증 취득을 돕고,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정보보호 취약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의무대상으로 지정될 예정인 알뜰폰 사업자도 교육대상에 포함해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보호체계 항목과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보호체계 실무 운영 실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ISMS-P 구축·운영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교육은 이달부터 9월까지 연간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되며, 교육생의 편의 등을 고려해 현장 교육과정 4회와 온라인 교육과정 2회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1회차 교육은 이달 10일부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벤처타워에서 시작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개인정보배움터 등을 통해 매 교육 회차별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수료기업 중 희망 기업에게는 국내 정보보호 전문기관인 KISA에서 제공하는 보안 취약점 점검,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이 연계 제공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이 개인정보 보호에 어려움을 느끼는 영세·중소기업의 ISMS-P 구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ISMS-P 구축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수준이 향상되고 이용자와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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