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부터 상용화될 6세대 이동통신(6G)의 기술표준 방향성을 정하는 국제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의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10일부터 닷새간 인천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3GPP는 전세계 7개 표준화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로,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기에 앞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로 전세계 통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은 6G 기술 표준 방향성을 논의하고 표준화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6G에서의 인공지능(AI) 내재화, 가상화와 오픈랜, 5G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산업과의 호환성, 비지상망(NTN) 기술 등을 주로 논의한다. 12일부터 열리는 기술총회에서는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6G 연구를 위한 작업 범위를 결정한다. 기술 총회에서는 주요 부문 신규 의장단도 선출하는데, 무선접속망(RAN) 의장에는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입후보 했다.
류제명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제시한 기술들이 6G 표준 기술로 승인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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