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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뗑킴 될까…하고하우스, '트리밍버드'에 투자

"올해 200억원대 매출 목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는 ‘트리밍버드’에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하고하우스는 일명 ‘3마(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르디 메크르디)’ 중 하나인 마뗑킴에 투자해 가파른 매출 상승을 이끈 바 있다.

하고하우스는 트리밍버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트리밍버드는 김민경 대표가 2016년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무채색의 클래식 무드 기반에 우수한 제품력과 한 끗 차이의 디테일을 더해 모노크롬 놈코어룩이라는 독창적인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2023년 50억 원, 지난해 150억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라이징 패션 브랜드로 이목을 끌고 있다.



브랜드 팬덤인 ‘버디’는 트리밍버드가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리밍버드는 브랜드 론칭 시점부터 고객들과 꾸준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오며 확고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및 팝업 스토어를 열 때마다 매번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고하우스는 트리밍버드의 가능성과 더 큰 성장세를 이룰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하고하우스는 앞으로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 및 경영 지원, 생산라인 증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트리밍버드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하고하우스의 투자를 통해 선보인 트리밍버드의 2025년 스프링 컬렉션 출시 후,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200억 원 이상 연 매출 돌파를 목표로 차별화된 컬렉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경 대표는 "하고하우스의 지원으로 더욱 탄탄하고 확장된 사업 전략을 펼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접점에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트리밍버드가 해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트리밍버드는 견고한 브랜드 팬덤과 독보적인 헤리티지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고하우스는 전문 인큐베이팅 인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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