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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승계 본격화하나…‘오너 2세’ 김동준 대표 이사회 등판 [마켓시그널]

김익래 전 회장 장남으로 그룹 후계자로 꼽혀

키움PE·키움인베 대표로 證은 이사회만 참여

2023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 전경. 뉴스1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039490) 신규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김익래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의 ‘후계자’로 꼽히는 김 대표는 미국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2009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쳐 키움인베, 키움PE의 대표 자리에 올랐다.



현재 김 대표가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키움증권에서는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이사회를 통해 키움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키움증권 대표를 지냈던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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