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산사태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임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패·안흥 임도(林道) 구간에 구조개량 공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임도는 임산물을 나르거나 삼림의 관리를 위해 만든 도로를 일컫는다. 이 외에도 산불 발생시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방화선 역할도 한다.
상패·안흥 임도 일대는 숲과 연계된 산림 레포츠 활동이 활발하며, 안흥동과 상패동을 연결하는 도로망 역할을 하는 구간이다.
이번 공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객이 안전하게 임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면 붕괴가 우려되는 구간과 급경사지 등에 대해 구조 개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식생 매트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녹색 임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달 중 착공해 5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상패·임도 2km 구간에서 큰돌메쌓기 147.5㎡, 식생토낭 쌓기 33m, 배수로 정비 5개소 등의 공사를 추진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임도 피해를 최소화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관리해 걷고 싶은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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