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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 지친’ 반전 노리는 女골퍼들…황유민 작년 준우승 4회 최다, 방신실·김수지·전예성·최예림 2위 3회

13일 태국서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우승 도전

그린을 읽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3승 선수가 5명이나 나왔다. 박현경을 비롯해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 그리고 마다솜까지 3승을 거뒀다. 역대 최다 다승왕 기록이었다.

그린을 읽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3승 선수가 5명이었지만 준우승 3회 이상 선수는 오히려 1명 더 많은 6명이나 나왔다. 1승에 준우승 4회를 기록한 윤이나는 상금 1위, 대상 1위,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아쉬움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이 1승에 준우승 4회를 기록한 황유민은 상금 랭킹 4위를 기록한 게 무척 아쉬움이 남는 듯하다. 올해 황유민의 목표 자체가 다승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갖추고도 2023년과 2024년 1승씩밖에 거두지 못한 게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는 김수지. 사진 제공=KLPGA


1승을 거두고 상금 5위에 오른 김수지와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상금 10위 방신실 그리고 상금 12위 전예성과 상금 13위 최예림도 우승 없이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13일부터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은 유난히 작년 준우승을 많이 기록한 선수들이 아쉬움을 많이 남겼던 대회다.



그린을 읽고 있는 전예성. 사진 제공=KLPGA


특히 작년 장타 1위에 오르면서도 우승을 차지 하지 못한 방신실에게 큰 아픔을 줬던 대회가 바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방신실은 최종 3라운드 마지막 5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고 무너져 이예원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이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예원은 상반기에만 3승을 거뒀고 반대로 방신실은 당시 충격과 아쉬움 탓인지 준우승만 3회를 기록했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올해 대회에는 작년 3승을 거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 마다솜이 모두 출전하고 준우승 3회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중에서는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윤이나를 제외한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 전예성, 최예림이 모두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다툰다.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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