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대사, 美 방문…"대미 투자 위해선 정책 일관성 필수"

10~14일 워싱턴 D.C. 출장

헤리티지 재단 등 주요 싱크탱크 방문

최중경(왼쪽부터) 국제투자협력대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1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가 미 헤리티지 재단을 비롯한 주요 기관을 방문해 대미 아웃리치를 전개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 대사는 10~14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주요 기관들과 한미간 안정적 경제·산업·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 대사는 먼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한미 산업·투자 협력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 내 전문가, 기업인, 특파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이 경제·산업 협력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 대사는 특히 양국 산업 협력 유망 분야로 △조선 △방산 △인공지능(AI)·반도체 △원전 △에너지 △배터리 등 6개 분야를 제시할 예정이다.

최 대사는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배터리 등 제조업 분야의 미국 내 투자가 지속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과 법적 안정성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법(칩스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경우에도 투자가 개시된 사업에 대해서는 경과 조치를 마련해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헤리티지 재단 방문을 시작으로 미 상공회의소, 피터슨 연구소, KEI, 브루킹스 연구소, CSIS 등 주요 싱크탱크들을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