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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텨" 맘스터치 일부 매장에 '이것' 도입…배달 메뉴 가격 15%↑

에드워드 리 셰프가 1월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맘스터치-에드워드 리 협업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념 포토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성형주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48개 가맹점이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올렸다. 맘스터치는 가맹점 1450곳 중에서 48곳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장별로 배달앱 메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다르지만, 지난달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올렸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구매 저항선이 높아져 손님이 줄어들 것이 예상돼 가맹점들에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중가격제 도입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가격 정책 안내를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가맹거래법상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개별 가격 정책을 규제할 수 없다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이원화를 요청하는 매장에는 매출 감소 가능성과 고객 불만 등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협의 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7월부터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는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에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장기적으로 손님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해 본사 차원의 도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맘스터치 외에도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파이스, 프랭크 버거 등 버거 브랜드와 피자스쿨, 호식이두마리치킨, 한솥도시락 등은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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