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12일(현지 시간)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 중 20~30%는 철강·알루미늄군에 포함된다. 국내 기업이 관세를 부과받을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은 이미 자국 산업 부흥에 나선 지 오래다. 한국의 금융정책도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정성으로 출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전쟁과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지수는 각각 0.5%, 0.6%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같은 날 7% 급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 대비 0.6% 뛰었다. 스위스 프랑도 0.4% 강세를 보였다.
■ 산업·금융정책 변화 필요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해 내세운 고율 관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자유무역 시대가 아닌 자국 산업 중심 정책이 부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유럽연합(EU)은 반도체 기업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고, 일본은 AI와 반도체에 98조원 투입을 계획하며 대응에 나섰다. 한국도 산업정책을 손질해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 은행권 금리 정책 차별화
인터넷은행들이 정책 혜택은 누리면서 금리 인하에는 소극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는 1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각각 1.1%포인트, 0.81%포인트로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인터넷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가산금리는 평균 2.13%포인트다. 이미 4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보다 높아 소비자들의 금융비용 절감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 디지털 금융 트렌드 가속화
한국거래소가 토큰증권 매매 수수료 책정 작업에 착수했다. 정치권의 토큰증권공개(STO) 법제화 움직임에 발맞춘 조치다. 이미 토큰증권 발행 준비를 맞춘 증권사도 있다. 키움증권(039490)은 코스콤과 토큰증권 발행 공동 플랫폼을 개발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하나증권도 발행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발 자유무역 균열…“대기업 패키지 대출지원을”
- 핵심 요약: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산업·기업은행같은 정책금융기관의 자본을 확충해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중은행 밸류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기사
2. 시장안정 혜택 누린 인뱅, 가산금리 인하엔 ‘모르쇠’
- 핵심 요약: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당국의 요구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넷은행도 시중은행과 같이 엄연한 1금융권인 만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 토큰증권 ‘법제화’ 급물살 타자…거래소, 매매수수료 책정작업 착수
- 핵심 요약: 정치권의 토큰증권공개(ST) 법제화 바람에 한국거래소가 수수료 책정 작업에 나섰다. 토큰증권이 거래소에 상장했을 때 부과될 수수료 수준을 책정해달라는 것이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 토큰 증권 활성화 조짐에 발맞춰 발행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농축협 공동대출 연체액 1조 급증
- 핵심 요약: 전국 지역 단위 농·축협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금 연체액이 1년 만에 1조원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은 13.62%로 연초 대비 4.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브리지론(토지매입자금 대출)이 제대로 상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 금감원, 홈플러스 CP·채권 개인 판매 전수조사
- 핵심 요약: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라 금감원이 관련 금융상품 현황 파악에 나섰다. 홈플러스 금융채권은 전자단기사채(ABSTB) 약 4,000억원,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약 2,000억원 등 약 6,000억원 규모다. 국내 증권사들은 관련 펀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6. 글로벌 금융시장, 무역전쟁과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에 요동
- 핵심 요약: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미국의 무역전쟁 정책과 중국의 물가 하락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고, 비트코인도 7% 떨어졌다. 반면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매수세가 몰리는 등 안전자산을 확산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키워드 TOP 5]
무역전쟁 대응, 토큰증권 법제화, 금융상품 신용위험, 안전자산 선호, 금리정책 차별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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