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016610)가 지난해 연결 기준 61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90% 실적 성장을 이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금융투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19억 원, 당기순이익은 529억 원으로 2023년 대비 각각 190%, 323% 증가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바탕으로 IB부문의 성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 시행 등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주당 400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9월에 이어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도 실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해 8년여 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사명을 통해 증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들에게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은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 및 투자자 친화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새로운 사명을 발판으로 중점 전략인 PIB 사업모델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이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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