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2곳에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에 안동과 예천 2곳이 신규 선정됐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지식‧정보통신업 및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일원과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에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서 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예천 지식센터의 경우 도청신도시에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 중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연계를 통해 창업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비수도권의 영세한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 등에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제조업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2년부터 전국 67곳에 지식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데, 경북에는 올해 신규 선정된 안동‧예천을 비롯해 포항‧영천‧경산 등 5곳에 센터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신규 선정된 안동시와 예천군은 올해 각각 설계비 10억 원, 5억 원을 우선 지원받고 이후 5년간 안동 160억 원, 예천 111억 원 등 국비 271억 원을 단계적으로 교부받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북부권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지역혁신전략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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