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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에도 선방…코스피 1%대 하락에 그쳐 [마켓시그널]

장 초반 2500선 위협 받았으나 이후 반등

코스닥도 전날 대비 0.60% 하락에 그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 우려로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28%) 하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에 출발한 뒤 장 초반 2505.91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개인들은 코스피에서만 홀로 491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636억 원어치와 23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60%) 하락한 721.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2.15%) 내린 710.20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2.6%까지 낙폭을 키우며 700선을 위협 받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8억 원어치와 4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87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내수 경기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나 기준 금리 인하 및 재정 확대 기조가 뚜렷해 반등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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