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시작을 알리는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13일 오후 3시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평화교육관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선포, 상징기 전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가수 겸 작가인 양희은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양 씨는 에세이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등 총 4권의 저서를 낸 바 있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김포 최초의 독서시민권(연간 독서대전 행사 안내와 참여 유도를 위한 여권형 스탬프북)을 배부하고 ‘독서시민 사진관’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김포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하고 9월에는 ‘독서대전’ 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삶에 책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책이 있는 저녁’(6월) ▲ 이호선·고명환·김영철·김헌 등 각 분야의 유명한 명사를 초청해 김포시 전역에서 펼치는 ‘새로고침 명사 특강’(5~8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독서대전’ 본 행사는 9월 19~21일 열린다.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김포한강중앙공원 일원에서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부터 지역에서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공모로 지자체 한 곳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책의 도시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김포시로 선정했다.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4곳 등, 독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달달인문학’, ‘김포시민 책 돌려 읽기’와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2018년부터 매년 도서관 책 축제를 열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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