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캐나다 기업과 리튬메탈음극 개발 착수

80년대부터 전지소재 개발한 하이드로퀘백과

공동개발 협약 체결…“전고체 전지 소재 선점”

김윤태(오른쪽)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086520)이노베이션이 캐나다 전력회사인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손잡고 차세대 핵심 2차전지 소재로 꼽히는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나선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큰 만큼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와 하이드로퀘백은 각각 리튬 가공 노하우와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갖고 있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캐파)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등에 2022년부터 총 3만2000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바 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CEETSE’라는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2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의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