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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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장이 주목할 변화를 맞이했다. 30대 초반 여성의 고용률이 73.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초혼 연령이 31.5세, 첫 출산 연령은 33세로 늦어지는 추세다. 이는 여성 취업 증가가 저출산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한편 노동시장은 세계 184개국 중 100위에 그쳐 20년째 ‘부자유’ 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는 반도체 R&D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계에서는 엘앤에프가 3조 5184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광주공장 냉장고 생산 해외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국내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 여성 취업과 결혼·출산의 균형
30대 초반 여성의 고용률이 지난해 73.5%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56.7%와 비교하면 11년 만에 16.8%포인트나 증가했다. 30대의 미혼율은 51.3%에 도달했다. 초혼 연령은 29.6세(2013년)에서 31.5세(2023년)로 늦춰졌다. 여성 직장인의 75.3%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채용부터 업무 배분, 승진, 임금까지 여성 차별 인식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 반도체 R&D 근로시간 유연화
고용노동부가 특별연장근로 최대 인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반도체특별법 내 주 52시간 예외 추진으로 국회에서 공전하는 상황에 대응한 결과다. 경영계는 R&D 성과 창출에 필요한 조치라고 지지하는 반면, 노동계는 주 52시간제 형해화 우려로 제도 자체의 폐지를 요구했다.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근로자 동의 하에 주 최대 62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게 됐다.
■ 제조업의 위기 대응 전략
엘앤에프가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니켈 함량 95%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매출 1조9075억원(전년 대비 58.9% 감소)에서 반등이 기대된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철강 산업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광주공장 투자 결정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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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최고’ 30대 여성 고용률의 그늘 [양종곤의 노동 뒤집기]
- 핵심 요약: 30대 초반 여성의 고용률이 73.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력단절 현상이 완화되는 긍정적 신호지만, 30대 미혼율 51.3% 등 저출산 문제와 연결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이 높은 배경에는 30대 초반 혼인율이 급격하게 낮아진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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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도체 52시간 예외’ 난항에… 정부 특별연장근로 1회에 6개월 추진
-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가 특별연장근로 최대 인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도체특별법 내 주 52시간 예외 추진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연구개발 성과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4. 전기차 캐즘 와중에…엘앤에프 3.5조 잭팟
- 핵심 요약: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3조 5184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수요 환경 변화에 맞춰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은 올 1분기 엘앤에프의 예상 매출과 영업손실이 3892억 원, 10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한국 노동시장 자유도 세계 100위…20년째 ‘부자유’ 등급
- 핵심 요약: 한국의 노동시장 경제 자유도가 세계 184개국 중 100위를 기록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 평가에서 56.4점으로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경직된 근로시간과 고용 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5. 美 25% 관세 앞두고…금융당국 ‘철강 리스크 점검
- 핵심 요약: 미국이 12일부로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의 지난해 철강·알루미늄 대미 수출액은 58억 5000만 달러에 달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철강 산업 현황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6. ‘상생 합심’ 광주시·삼성전자 생산물량 해외 이전 없던일로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광주공장 냉장고 구모델 생산물량의 멕시코 이전 계획을 취소했다. 삼성전자는 컨베이어 벨트 등 생산시스템 혁신에 투자하면서 프리미엄 물량을 늘릴 방안을 모색한다. 생산라인 축소로 인한 고용 감소 우려도 해소됐다.
[키워드 TOP 5]
여성 고용률 상승, 노동시장 개혁, 특별연장근로 확대, 제조업 기술 경쟁력,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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