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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화생명 신용등급 AAA로 상향… "시장지배력 개선"

제판 분리·GA 확장 효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도 주목

지급여력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

한화생명 사옥. 사진 제공=한화생명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088350)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신평은 등급 조정의 이유로 △GA시장 내 영업기반 확대로 업계 내 시장지배력 개선 △보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안정적인 자본비율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제판분리 이후 대형 GA 인수 등 판매조직을 확대하면서 시장지배력이 개선됐다"며 "2021년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설립된 후 대형 GA 인수 등으로 시장지배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4년 말 기준 계열 내 GA 소속 설계사 수는 3만 2676명으로 규모 측면에서 업계 내 압도적인 1위로 집계됐다.

아울러 우수한 영업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신계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확보했고 봤다. 한신평은 "연납환산초회보험료(APE) 대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대형 생명보험사 중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다소 저하됐지만 제도 변경에 따른 예실차 손실 약 1284억 원을 제외할 경우 보험부문의 이익창출력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제도강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보험부채 할인율 산정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한화생명은 연간 2조 원 이상의 CSM 창출, ALM 강화,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자본관리전략을 추진하면서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다. 한신평은 "감독규제 강화로 업계 전반적으로 CSM이 감소하고, K-ICS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함에 따라 감독규제 강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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