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에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해 각 사업 분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임왕섭 대표는 KGC인삼공사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지난해 4월 대표로 선임됐던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맡는다.
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를 강화하고 마케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G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의 브랜딩을 이끈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확장해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증가시켰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건기식 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글로벌 톱티어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