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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안 내리는데…케이뱅크 예·적금 금리 인하

12일부터 수신상품 0.1~0.2%포인트 인하





케이뱅크가 12일부터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금융 당국의 가산금리 조정 요구에도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는 소극적이고 예·적금 금리만 발 빠르게 내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플러스박스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3개 상품의 금리가 인하된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경우 500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한 금리는 기존 연 2.20%에서 2.00%로 0.2%포인트, 5000만원 초과분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0.1%포인트 낮아진다.

코드K 자유적금 기본금리는 1~36개월 연 3.20~3.70%였는데 만기별로 0.1%포인트씩 인하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만기별 최고금리도 기존 연 4.00~4.20%에서 3.90~4.10%로 0.1%포인트 내린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 코드K 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를 연 3.00%에서 2.9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1월에도 4개 수신상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렸다.

앞서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8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6종의 금리를 0.2~0.7%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금융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만 적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계획을 밝힌 곳도 없다. 반면 시중은행은 속속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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