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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중 철강 리스크 대응 방안 마련한다

산업장관·철강업계 간담회

"우회덤핑·수입재 모니터링 강화"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국 철강 관세 관련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53개에 12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선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 산업의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3월 중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안 장관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등과 철강업계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안 장관은 “불공정 무역 시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 우려되고 있어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불공정 수입에 대해 우회덤핑, 수입재 모니터링 등 통상 방어 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높은 불확실성을 상수로 보고 고부가제품 중심 투자 및 수출 전략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정부도 이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확인된 업계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 철강 통상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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