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다”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관세대응 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조치가 전날 발효됐다. 국가가 아닌 전 세계 제품을 상대로 한 첫 추가 관세로, 한국산 제품 역시 트럼프 2기 들어 처음 추가 관세 부담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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