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만드는 파두(440110)가 중국에서 고객 맞춤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솔루션과 전력 효율을 높인 차세대 SSD 컨트롤러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두는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 2025’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브랜드와 구동 운영체제인 펌웨어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SSD’를 선보였다. 기존 제조자개발방식(ODM)은 파두 브랜드로 SSD 모듈을 공급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사 브랜드로 공급할 수 있다. 또 대량 주문을 하는 고객은 직접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고를 수 있다.
파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SSD 컨트롤러 ‘젠(Gen)6’도 소개했다. 컨트롤러는 저장장치인 SSD에 탑재돼 제어 역할을 한다. Gen6은 초당 28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주력 컨트롤러로 자리 잡은 ‘Gen5’보다 전력 효율이 2배 뛰어나다고 파두는 전했다.
파두는 14일 대만에서 열리는 ‘마크니카테크데이’에도 참가해 아시아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고객사 역량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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