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전업 카드사 모두가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이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롯데카드와 BC카드도 이날 중 결제 승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029780)는 지난주부터,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전업 카드사 8곳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은 비전업 카드사인 NH농협카드 한 곳만 남았다. 농협카드는 결제 중단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이 상품권 결제를 중단한 건 제휴사 사용이 중단된 상황되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