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부양하는 짐을 진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돌봄의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가족들을 부양하는 이들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함 회장은 12일 수도권 소재 가족 돌봄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새 학기를 맞이해 학업에 필요한 학용품 및 생활용품 등을 담은 행복 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함 회장은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간병하느라 이른 나이부터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9세)에게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과 행복 상자를 전달하며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 함 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끼니 해결을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111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한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영양제·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미래 세대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돌봄 지원을 위해 지난해까지 총 6년여에 걸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 정규 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 및 교육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장학금 지원,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재활 및 학습 보조 기구 지원 사업 추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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