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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욕증권거래소 "韓, 주간거래 주문량 많아…관심 많은 시장"

NYSE 주식상품개발 디렉터

국내 주간거래 서비스 첫 입장

"韓 시장 초점…피드백 중요"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국내 증권사들과 제휴해 한국에서 미국 주식 주간 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NYSE가 한국 시장에서 주간 거래 비즈니스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주간 거래 주문 취소 사태’로 주간 거래 서비스 제공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본지 3월 8일자 13면 참조

조시 버치 NYSE 주식상품개발 디렉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은 거래량과 주문 흐름의 수준을 감안할 때 자연스럽게 초점이 되는,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한국의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주간 거래 서비스 제공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안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다음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NYSE는 금융투자협회에 주간 거래 비즈니스 준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션의 주문 중단 사태 이후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데 대해서는 “(관련 사태) 분위기를 알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NYSE는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규거래소로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NYSE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열고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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