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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주총 안건 확정…"액면 분할·현금 배당"

27일 정기 주총 개최

주당 액면가 5000→500원으로 분할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 선임 예정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사진=영풍 홈페이지 갈무리




영풍(000670)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 액면분할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이달 27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풍 이사회는 주요 안건으로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상정했다. 또 일반주주인 영풍정밀(036560)이 제안한 △현물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논의된다.

영풍은 “이번 주총 안건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와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될 경우 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대 1 비율로 분할한다.



이와 함께 주식 배당과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영풍 이사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주당 0.0350주의 주식 배당을 의결한 바 있다. 1주 미만의 단수 주식에 대해서는 이번 주총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추가적으로 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한 데 따라 주식 배당과 현금 배당을 병행해 지급할 계획이다. 11일 종가(1주당 49만 원) 기준으로 계산 시 1주당 주식 배당 환산액은 1만 7150원 상당이며 현금 배당 50원을 더하면 총 1주당 약 1만 7200원 수준의 배당을 받게 된다.

아울러 영풍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구성되는 이사회는 총 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영풍 사장 및 석포제련소장인 김기호 후보, 영풍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권홍운 후보를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병욱, 박정옥, 최창원 사외이사의 재선임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한다. 전영준, 김경률 후보 2인 중 표결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임한다. 전 후보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인물이다. 김 후보는 또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 밖에 제74기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관련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을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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